[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플레이어' 일곱남자들이 이번에는 슈퍼모델에 도전한다.
29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에서는 슈퍼모델 특집으로 '플레이! 슈퍼모델 코리아'가 진행됐다.
이날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이수근은 런웨이가 펼쳐진 모습을 보고 당황했다. 런웨이 앞에 선 이수근은 키 큰 모델 사이에서 한층 위축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용진 역시 "다짜고짜 뭐냐"라고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 역시 런웨이를 보고 멈칫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황제성 역시 제작진에 이끌려 갔다. "미친거 아니냐. 우리 바로 시작이라고?"며 되묻던 황제성은 런웨이를 보고 좌절했다. 하지만 그 역시모델들과 함께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갑작스럽게 티셔츠를 들어올려 상체를 공개했고, 이를 관람하던 관객들은 눈을 돌렸다.
네 번째로 등장한 사람은 모델 정혁이었다. 목베개를 한 채 등장한 정혁은 런웨이에 잠시 당황하는 듯 했지만, 바로 완벽한 워킹을 보였다. 목베개를 던진 그는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마지막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진호도 등장했다. "머리도 감지 않고 왔다"라고 말한 이진호는 워킹을 마쳤고, "신발도 없다"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 이이경은 눈앞에 펼쳐진 런웨이에 실소를 터트렸다. 하지만 애교를 발산한 이이경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마지막으로 김동현은 발차기를 하며 런웨이를 오갔다.
진행자들은 마지막 피날레를 언급하며 "모델들 나와주세요"를 외쳤다. 그리고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모델 송해나가 파워풀한 워킹으로 등장했다.
송해나, 이현이, 장윤주는 차례대로 등장해 완벽한 톱모델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들은 '플레이 슈퍼모델 코리아'의 심사위원으로 자신들의 활약을 예고했다.
송해나는 "오늘만큼은 웃음기를 쫙 빼고 냉정하게 평가를 해보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현이 역시 "오늘 세계 4대 패션위크를 정복할 수 있는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마음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장윤주는 "제 앞에 있는 7명의 모델 중, 차세대 톱모델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어 그는 "방금 1차 미션을 통과했다"라며 2차 미션을 소개했다. 2차 미션은 바로 30분 안에 드레스업을 마치고 두 번째 런웨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른바 '메이크오버 런웨이'.
각자 옷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한 채 등장한 멤버들은 차례로 워킹을 이어갔다.
가장 먼저 이진호는 독특한 워킹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도전자 이수근은 우유상자를 손에 든 채, 멋스러움을 자랑했다. 황제성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소지섭을 코스프레한 채 야성미 폭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명대사 "나랑 같이 죽을래 밥 먹을래?"를 외쳐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 역시 독특한 패션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다섯 번째로 이이경은 화려한 쇼맨십과 초등학생을 연상케하는 패션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현역 모델 정혁은 "겉멋부렸다"는 타박을 받긴 했지만, 본업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용진 역시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며 워킹을 마쳤다.
앞서 '플레이어'를 통해 아이돌 패기물들에 도전했던 일곱남자들. 이번에는 아이돌에 이어 슈퍼모델 자리까지 넘보는 모습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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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