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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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한국여자오픈 2R 단독 선두…서희경은 탈락

기사입력 2010.05.15 19:11 / 기사수정 2010.05.15 19: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보경(24, 던롭스릭슨)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에 나섰다.

15일, 경북 경주에 위치한 디아너스 컨트리클럽(파72, 6429야드)에서 열린 '태영배 제2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 2라운드에 출전한 김보경은 한 타를 줄이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편, 우승후보로 점쳐지던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두와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김보경은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한 때 7언더파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후반에서 김보경은 스코어를 지키지 못하고 10번(파4, 380야드), 11번(파5, 556야드), 13번(파3, 158야드)홀에서 연달아 3퍼트를 범하며 순식간에 3티를 잃었다.

하지만, 16번홀(파5, 159야드)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보경은 2위권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김보경은 "후반에 3퍼트가 잦아 전반의 스코어를 지키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보경은 "이번 주 초에 스트레칭 도중 목부상을 당해 경기 전날까지 제대로 스윙할 수 없었다. 대회 출전을 취소하려고 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까지 3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던 이보미(22, 하이마트)는 1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조영란(23,요진건설),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 양수진(19,넵스), 아마추어 김수연(16,오상고1), 이은주(17,대전체고3)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보미는 "1, 2라운드 모두 보기가 많아 만족스러운 경기는 아니었다. 핀위치가 어려워 스코어를 줄이기 어렵다"며,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이유인지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아마추어시절부터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 (우승)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유소연(20,하이마트)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며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국내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은 왼쪽 발목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2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최종합계 8오버파 152타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부진을 보인 서희경은 지난 2006년 11월에 열린 '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이후, 3년 6개월 만이자 프로데뷔 5번째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사진 = 김보경, 이보미 (c) KLPGA 홍보팀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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