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5 11:52 / 기사수정 2010.05.15 11:52
15일(이하 한국시각),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추신수는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투수는 제레미 거스리(31).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거스리는 추신수를 상대로 바깥쪽 위주의 신중한 승부를 펼쳤다. 트래비스 해프너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2루에 진루한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담장 부근으로 '홈런성 타구'를 쏘아 올렸다. 첫 번째 타석에 이어 거스리는 바깥쪽 승부를 펼쳤고, 추신수는 거스리의 제6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하지만, 타구를 쫓아간 볼티모어 좌익수 코리 패터슨이 담장 부근에서 점프 캐치로 이를 잡아내면서 홈런 추가는 물거품이 됐다.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쪽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로 물러났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티모어의 두 번째 투수 윌 오만을 상대,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1-8로 패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전날 경기에 이어 2연패,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0-1로 뒤져 있던 볼티모어는 3회 말, 애덤 존스의 3루타와 루크 스캇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연속 3안타로 4득점, 6-1로 앞서나가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볼티모어는 7회 말과 8회 말에도 각각 1점씩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굳혔다.
볼티모어 선발 제레미 거스리는 8이닝 동안 안타 단 2개만을 허용하며 1실점, 시즌 최고의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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