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구단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레전드 푸욜은 친정팀의 단장직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펩 세구라 전 단장이 떠나며 그 자리가 공석이다. 이에 푸욜이 차기 단장으로 떠올랐지만 결국 친정팀 복귀가 무산됐다.
푸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랜 고민 끝에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나는 항상 친정팀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계획이 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기재했다.
푸욜과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들은 은퇴 뒤 이미 구단에서 한자리씩 맡고 있다.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유소년 총괄을 하고 있다. 에리크 아비달 역시 스포츠 디렉터로서 친정팀에 헌신하고 있다.
한편 푸욜은 1999년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2014년 은퇴할 때까지 몸담은 레전드다. 그는 1군에서 593경기에 출전했다. 15시즌 동안 팀의 후방을 책임지며 '바르셀로나의 심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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