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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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최고의 파트너는 '동백꽃' 강하늘, 나처럼 대사 못 외워"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27 13:30 / 기사수정 2019.09.27 13: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동백꽃 필 무렵'에 함께 출연 중인 강하늘을 최고의 파트너로 꼽았다. 

공효진은 27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 "저는 운이 다 좋았다. 작품마다 상대 배역이 있어 빛을 보고 덕을 본 캐릭터가 많았다"며 "그렇지만 최고의 파트너는 강하늘인 것 같다"고 웃었다. 

앞서 김래원은 최근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박신혜를 언급한 바 있다. 공효진은 "래원씨는 박신혜씨라고 하지 않았나. (최고의 파트너가) 김래원씨라고 하면 그 친구가 미안해할까요"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효진은 "그런데 정말 신혜씨가 ('닥터스' 촬영)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들었다. 반면 저는 잘 못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래원씨 인터뷰를 보면서 그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내가 더 잘했어야 하는데 싶었다. 래원씨가 영화를 찍기 전에는 저랑 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래서 찍으면서 '마음이 바뀌었지? 나 별로지?' 계속 물어봤다. '아니에요'라고 하는데 완벽하게 아닌 느낌이 없었다(웃음). 조금 더 애정 있게 잘 해주길 바란 것 같은데 제가 워낙 무뚝뚝해서 그게 잘 안 됐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공효진은 "그래서 최고의 파트너는 강하늘 씨로 하겠다. 사실 하늘씨가 대사를 잘 못 외운다. 서로 '내 대사 뭐지?' 하다가 서로 상대방 대사를 외워서 알려준다. 그동안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는 파트너들을 많이 만나서 늘 '내가 문제인가?' 했는데 하늘씨도 그러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현실 로맨스. 오는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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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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