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14 09:13 / 기사수정 2010.05.14 09:13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일본 월드컵 대표팀의 우치다 아쓰토가 분데스리가 살케 04로 완전 이적이 결정됐다.
스포츠 호치는 '우치다가 4월에 정식 오퍼를 받아 클럽간 교섭을 진행하던 중, 12일께 대략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우치다는 연봉 약 180만 유로(약 25억 7천만 원),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 3년이다. 이번 우치다의 연봉은 유럽 주요 리그 이적 첫 해의 일본 선수 연봉 중 최고. 미우라 카즈요시와 나카타 히데토시보다도 많다.
살케 04가 가시마 앤틀러스에 줄 이적료는 1억 5천만엔 (약 18억 원) 세부 합의가 남아있지만, 빠르면 이달 말에 양 팀에서 이적 발표가 날 예정이다.
스포츠 호치는 "계약 내용은 놀랄만하다"고 운을 뗀 뒤 "추정 연봉이 약 180만 유로로 J리그에서 유럽 리그로 이적한 일본 선수 중 최고 연봉이었던 미우라의 1억 엔을 넘어선다. 현재 연봉 4천만 엔에서 5배나 뛰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연봉 인상 폭으로 보아) 유럽이나 남미의 선수와 동등한 평가를 얻은 모습이다"라며 흥분된 모습이었다.
또, 통상적으로 브라질 등, 축구 선진국의 선수 영입을 위해 일본 선수는 뒷전인데다 이적료는 원하는 금액보다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인 일본 선수의 유럽 이적 상황에서, 원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받은 것 자체로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펠릭스 마가르 감독은 "오른쪽 사이드백이면서 공을 가졌을 때 공격수에게 패스를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다.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는 좀처럼 없다"며 우치다의 영입에 대해 설명했다.
우치다 아쓰토는 2008년 12월 현 소속팀인 가시마 앤틀러스와 2012년까지 4년 반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2009년까지는 이적 결정권이 가시마에 있었다. 그러나 장기 계약인만큼 그 후 이적에 대해서는 이적료만 지불하면 선수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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