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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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GO' 노총각 김승수, 라니족 여인에 고백 받아 "한국 데려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24 07:05 / 기사수정 2019.09.24 00: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지GO' 김승수가 라니족 여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지GO'(오지고)에서 김병만, 윤택, 김승수는 뉴기니 원시 부족 라니 족과 마지막 날을 보냈다.

멤버들은 그동안 신세를 진 라니족을 위해 돼지를 선물했다. 라니족이 돼지를 요리하는 동안 김승수는 화덕불을 유지하고 김병만은 타고 남은 나무를 정리했다. 마을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맛있게 먹으며 잔치를 즐겼다. 윤택은 "잡내가 하나도 안 나고 식감이 쫀득하다"며 맛에 감탄했다.

먹방이 한참인 사이 라니족 여인들은 김승수에게 말을 걸었다. 김승수는 '파짜르'를 '파사르'라고 잘못 들었다. 여성들은 갑자기 깔깔댔다. 김승수는 여인에게 이름을 물었다. 야시카였다. 김승수는 같이 시장에 가자는 줄 알고 '야사 맘마누이 야시카 파사르'(내가 야시카를 시장에 데려갈게)라고 화답했다.

또 다른 여인은 김승수에게 "코레아(한국)에 데려가라고요"라고 외쳤다. 야시카는 "한국에 데려가 주세요"라며 부끄러워했다. 김승수는 그때서야 뜻을 알고 박장대소했다. 알고 보니 여인들이 한 말은 파사르(시장)가 아니라 파짜르(애인)였다. 

김승수는 제작진에게 "야시카, 내가 왜 이름을 기억하지. 안 되는데. 나이를 봐서는 엎드려 절을 해도 시원치 않지만 아무튼 갑작스럽고 내 의사도 있는 것 아니겠냐. 유쾌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승수는 "미혼인가 보다. 코리아에 데리고 가래"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주위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김승수는 "야시카 코레아?"라고 물었다. 야시카는 고개를 끄떡여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다음날 멤버들은 떠날 채비를 하며 라니족에게 인사했다. 김병만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된 기손은 아쉬움 때문인지 선뜻 김병만에게 가까이 가지 못했다. 김병만은 "아쉬워하는 방식이 삐친 느낌이었다"며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섭섭해하기에는 이르다. 김병만과 윤택은 인천공항에서 라니족의 누군가를 맞았다. 예고편에서는 두 명의 라니족이 전통 복장을 하고 나타나 지하철을 타고 홍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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