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배가본드' 배수지가 비행기 테러를 주장하는 이승기의 말을 믿게 됐다.
21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2회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이 고해리(배수지)의 신분을 알게 됐다.
이날 에드워드 박(이경영)이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있을 때 차달건은 "살아있어요. 비행기가 떨어졌는데 멀쩡히 살아있는 새끼가 있다고"라고 밝혔다. 그 새끼가 나한테 총까지 쐈다. 내가 분명히 그 새끼 봤다"라고 밝혔다. 차달건은 테러라고 주장했다.
차달건은 "나 말고 그 놈 본 사람 또 있다"라며 고해리(배수지)를 바라봤다. 차달건은 "내가 아까 공항에서 잡으라고 했던 그 놈 기억 나죠"라며 훈의 영상 속에 있는 남자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고해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차달건은 공항 CCTV를 확인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CCTV 속 남자는 동영상 속 남자와 달랐다. 차달건은 "CCTV에 그 새끼가 이상한 짓 한 거다. 내가 똑똑히 봤다"라며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차달건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차달건은 고해리의 숙소를 찾아갔지만, 고해리가 총을 겨누었다. 고해리는 차달건이 자신을 테러범과 연관됐다고 의심한단 걸 알자 "어떻게 날 테러범과 동급으로 보냐"라고 했다. 차달건은 고해리를 붙잡았고, 고해리의 국가정보원 요원 신분증을 발견했다. 고해리는 정체를 들켰다고 생각했지만, 차달건은 "촬영장 가면 이딴 거 널렸어"라고 응수했다. 그때 국장에게 전화가 왔고, 고해리는 차달건의 뺨을 치며 "이걸로 퉁칠게"라고 밝혔다.
이어 차달건은 고해리에게 "당신도 책임 있잖아"라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고해리는 공화숙(황보라)에게 영상 속 남자의 통화 내역을 확인해달라고 했다. 차달건은 클라우드에 있는 동영상이 전부 삭제됐단 사실을 알았다. 차달건은 의심가는 남자를 쫓아갔지만, 오히려 현지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차달건은 남자를 인질로 잡았지만, 고해리는 이를 막아서며 "나까지 쏜대. 너 때문에 나까지 죽게 생겼다고"라고 외쳤다.
결국 차달건은 남자를 놓아주었다. 이후 고해리는 부기장이 테러범과 통화한 사실을 알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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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