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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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회복' 수원, 베이징 넘고 8강 진출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0.05.11 15:17 / 기사수정 2010.05.11 15:1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한 수원 블루윙즈가 홈에서 8강 진출을 노린다.

수원은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중국의 베이징 궈안과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5위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수원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G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선전 중이다.

수원이 16강전을 가장 기대하는 이유는 오랫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이 16강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영입한 염기훈은 지난 4월 27일 ACL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2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보였다.

미드필드의 핵심 이관우도 지난 5일 대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복귀전을 치렀다. 대전전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팀의 공격을 주도한 이관우는 ACL에서도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차범근 감독도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경기 하루 전을 앞둔 1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차범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한 덕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ACL 경기에 대한 욕구가 크기 때문에 승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반드시 8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8강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장 조원희도 "내일 경기를 위해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를 했다. 모든 전력을 쏟아 붇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수원은 베이징과의 16강전을 위해 지난 8일 울산 현대와의 K-리그 경기에서 후보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를 치르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었다. 이 때문에 16강전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현재 리그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기에, ACL에서 만큼은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리그와 ACL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는 수원. 과연 수원이 베이징을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염기훈 (C) 수원 블루윙즈 블루포토]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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