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고 2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의 시즌 16차전이자 더블헤더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을 6-4로 잡은 두산은 3연패를 끊고 2연승, 시즌 전적 81승54패를 마크하며 경기가 없던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와의 승차도 단 2경기 반 차로 좁혔다.
2차전 선발 이영하는 9회까지 마운드를 홀로 책임져 무4사구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완투승, 데뷔 첫 시즌 15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결승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 김재환이 멀티히트, 김인태가 솔로포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야수들 대부분이 잔부상 등으로 몸상태가 100%가 아닌데, 제 몫을 다하려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더블헤더 2경기 모두 수고 많았다
"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오재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이영하는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완투를 해줬다. 어리지만 토종 에이스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며 "낮부터 응원해주신 팬들의 목소리가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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