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이동호)은 10일 여자부 FA자격 취득선수의 1차 협상 결과를 공시했다. 10일까지 원 소속팀과 가진 1차 협상에서는 FA자격을 취득한 선수 12명 중 7명이 재계약했다.
GS칼텍스는 세터 이숙자와 레프트 나혜원, 레프트 오현미 등 3명과 모두 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KT&G도 장신센터 김세영과 리베로 임명옥 등 2명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당초 FA의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흥국생명의 라이트 황연주와 현대건설의 레프트 한유미, KT&G의 세터 김사니 등 5명은 원 소속구단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 채 1차 협상을 끝냈다.
1차 협상에서 계약을 맺지 못한 5명은 11일부터 20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고, 2차협상에서도 계약에 실패할 경우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다시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일 수 있다.
FA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구단에 해당 선수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3명) 외 1명을 주거나, 연봉의 300%를 이적료로 지급해야 한다.
원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은 선수 명단
GS칼텍스 : 이숙자(1억원), 나혜원(1억원), 오현미(5천만원)
KT&G : 김세영(1억2천만원), 임명옥(7천3백만원)
현대건설 : 강민정(5천5백만원)
한국도로공사 : 임효숙(5천7백만원)
반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