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화장실, 여성에게 양보" 안내문…투썸플레이스 매장 입장은?

[엑스포츠뉴스닷컴] 투썸플레이스의 모 매장에서 남자 화장실에 '여성분에게 양보해달라'는 안내문을 붙여 온라인 상에서 논란되고 있다.

19일 에펨코리아, 루리웹, 뽐뿌 등 여러 커뮤니티에는 해당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게재돼 '남성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

안내문에는 "주말 및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여성분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성분들은 양보해주세요. 이때, 남성분들은 여유가 많은 외부 화장실 사용이 가능합니다"라고 씌여있다.

해당 상황에 대해 네티즌들은 "매장 상황상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일부는 남자 화장실 전체를 양보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냐며 '남성 역차별' 문제를 거론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안내문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모 투썸플레이스 매장에 붙여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투썸플레이스 매장 측 관계자는 19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안내문에 대해 "아이돌 콘서트가 있는 날에 여자 손님들이 많아서 잠깐 붙였다가 뗀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여자)화장실이 하나밖에 없어 지나치게 붐비는 상황이어서 8월에 한 차례 붙였다가 뗀 것"이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지 몰랐다. 이후에는 붙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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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