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신성록이 '배가본드'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록은 병원장 아버지와 대학교수 어머니를 둔 금수저 출신 국정원 감찰 팀장 기태웅 역을 맡았다. 월등한 지력의 소유자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탁월한 업무능력과 실전경험을 탑재한 캐릭터. 비행기 테러의 공범을 잡기 위해 모로코에 급파된 후 냉철하고 진중하게 사건을 파고들던 중 'FM의 정석'인 자신과 달리 날 것 그대로인 차달건(이승기 분)과 사사건건 충돌하며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이날 신성록은 '배가본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였다. 이야기 자체가 너무나 끌렸다. 꼭 하고 싶은 이야기였고, 이제까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할 요소들이 많았다.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캐스팅이 돼 감사히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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