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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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이승기 "군대에 심취해 있을 때 캐스팅...영광이다"

기사입력 2019.09.16 14: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이승기가 '배가본드'에 캐스팅 됐을 당시를 떠올렸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가본드'에서 이승기는 성룡을 롤 모델로 삼아 액션영화계를 주름잡겠단 꿈을 가진 스턴트맨이었지만, 민항 비행기 추락사고로 조카를 잃은 뒤 이 사고에 얽힌 국가 비리의 진실을 파헤치는 추격자의 삶을 사는 차달건 역을 맡았다. 차달건은 대담함과 자신감, 때로는 뻔뻔하다 느껴질 정도의 용감무쌍함으로 무장한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다.

이날 이승기는 '배가본드'에 캐스팅 된 소감을 묻자 "1년동안 촬영을 하고, 방송이 되는 것에 설렌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는데 두근거렸다. 유인식 감독님, 촬영 감독님, 작가님과는 군 제대하기 전에 이야기를 나눴었다. 원래 친분이 있었다. 제가 그 때 밀러터리에 심취해 있던 때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시작이 됐다. 감사하게도 너무 큰 작품에 제가 캐스팅 돼 영광이었다. 그 벅찬 감정이 이 드라마에 열정으로 다 녹여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했다. 

한편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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