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7 08:30 / 기사수정 2010.05.07 08:3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박한이의 방망이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6일 대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5일 경기 역시 4타수 4안타로 두 경기 연속 100% 출루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타율이 0.382로 홍성흔을 제치고 타율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맞아 마음고생이 많았던 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삼성으로 돌아왔지만 시즌 초반 선발에서 밀리며 간간이 얼굴을 보이는 것이 전부였다.
또한, 12초 규정의 최대 피해자로 손꼽히며 심리적으로도 많이 불안해했다.
그러나 톱타자가 아닌 6번 타자로써 그의 활약은 만점이다. 톱타자의 주요점은 바로 출루. 그가 나가야 점수를 얻을 수 있기에 부담감이 많을 수밖에 없는 자리이다. 하지만, 선동렬 감독은 그를 6번 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조금 더 편안한 타순에서 타격을 하고 톱타자로 나서는 이영욱과 신명철과 같은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더더욱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틀 연속 100% 활약한 박한이.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 삼성 입장에서는 그의 활약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SK에게 10타수 2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과 같은 감각이라면 지난 기록은 중요치 않다는 평이다.
[사진 = 박한이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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