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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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테즈 감독 , '리버풀은 더욱 나아질 것'

기사입력 2006.08.05 20:13 / 기사수정 2006.08.05 20:13

김종국 기자


[엑스포츠 뉴스=김종국 기자] 지난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박지성이 속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였던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리버풀이 차두리가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 중하위권 팀인 마인츠05에게 0-5 대패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오전(한국시간) 마인츠의 홈구장에서 열린 프레시즌 매치에서 마인츠는 포일러 , 담 , 요바노비치 , 암리 , 푸팔노비치 등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후반에만 5골을 폭발시키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차두리 역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팀 승리에 한몫했다. 반면 리버풀은 제라드 , 크라우치 , 히피아 , 벨라미 , 사비 알론소등 주전멤버들이 총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0-5의 참패를 당하면서 올 시즌 전망을 어둡게 했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의 친선경기에서 카이저 슬라우테른 , FC취리히 등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의 베니테즈 감독은 리버풀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한가지 긍정적인 사실은, 그 경기가 단지 프레시즌 매치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은 실수를 했고 , 마인츠에게 많은 골을 허용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식경기는 아니었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한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 않았다.

또한, 베니테즈 감독은 "전반전엔 우리가 강팀으로서 경기를 잘해 나갔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고 나서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최근 패배한 세 차례의 친선경기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했지만, 이것이 리버풀이 자주 보였던 모습은 아니다. 리버풀이 많은 골을 허용한 것 역시 자주 일어나는 일들이 아니므로 나는 최근의 실점들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된 점들을 분석하고 그것들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최근의 좋지 못한 결과들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다음주 수요일 홈에서 벌일 마카비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가게 된다. 베니테즈 감독은 "다음주부터 새로운 주가 시작이 되고 우리의 정신력 역시 새롭게 다져질 것이다. 수요일에 있을 챔피언스리그 예선전부터 우리의 플레이가 점점 나아질 것이다."라며 올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004-2005 시즌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베니테즈 감독.  프레시즌의 부진을 딛고 올 시즌에도 리버풀과 함께 좋은 성적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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