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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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타임 100인' 참석, "페더러, 레이디가가 만나고 싶다"

기사입력 2010.05.05 19:00 / 기사수정 2010.05.05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인 뉴욕 한복판의 레드카펫에 섰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사주간지인 '타임'지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 100인)' 영웅(Hero) 부문 2위에 선정된 김연아는 기념행사가 열린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워너센터에 등장했다.

화사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김연아는 '영웅' 부분에서 1위에 오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유명인사와 자리를 함께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김연아는 "아직 어리고 피겨 스케이팅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훌륭한 운동선수도 많은데 이렇게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연아는 "뉴욕은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좋은 일로 오게 돼 기쁘다. 너무나 유명한 분들을 만나게 돼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었다.

'타임 100인'에 참여한 인사들 가운데 누구를 가장 만나보고 싶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연아는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와 제가 좋아하는 가수인 레이디 가가를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김연아는 또, "스케이터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다 해봤기 때문에 아쉬운 것은 전혀 없다.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시간을 두고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레드카펫을 밟은 김연아는 해외 취재진의 수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으면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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