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5 11:35 / 기사수정 2010.05.05 11:35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토론토 선발 리키 로메로(26)를 상대한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로메로의 제6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팀의 첫 득점을 올리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팀이 0-1로 뒤져 있던 3회 말 2사 이후 마크 그루질라넥과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추신수 앞에 2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추신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3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만회하는 2경기만의 안타이자 지난 2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의 타점.
리키 로메로의 와일드 피치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자니 페랄타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4-1,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3회 말의 기세를 다시 이어나갔다. 7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서 토론토의 2번째 투수 숀 캠프를 상대한 추신수는 볼 2개를 골라낸 후, 캠프의 제3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깊은 곳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시즌 4번째 2루타이자, 지난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14경기 만에 나온 반가운 장타였다.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어낸 추신수는 4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8-5로 제압하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토론토는 5-5로 팽팽히 맞서던 경기 중반 이후, 6회와 7회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3득점, 전날 경기에 이어 클리블랜드에 2연승을 거뒀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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