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2:25
스포츠

조동화 끝내기 홈런…SK 15연승

기사입력 2010.05.02 21:10 / 기사수정 2010.05.02 21:10

반재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연승행진이 브레이크 없이 이어가고 있다.

SK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가을 동화' 조동화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LG를 5-4로 제압했다.

이로써 SK는 L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5연승 가도를 이어나갔다. 넥센에 2연 패한 두산과의 승차도 5.5경기로 벌어지며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반면 SK의 연승을 저지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며 삼성과 승차가 벌어졌다.

기선은 SK가 먼저 제압했다. 2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최정이 LG선발 김광삼을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먼저 앞서갔다.

전날 21점을 내주며 대패했던 LG였기에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LG는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5회 초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2를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LG는 6회 기어이 역전을 만들었다. 박용근과 이대형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상황에서 이병규(24번)가 우중간에 떨어트리는 2루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불러들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역전을 당했지만, SK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6회 말 SK는 박정권의 LG의 바뀐 투수 오상민을 상대로 솔로홈런으로 반격을 시작했다.

LG는 이동현이 삼진 2개로 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이어 나온 이상열이 박재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LG는 특급 마무리 오카모토를 투입해 불을 끄려 했지만, SK는 수비 실책으로 1,3루를 만들었고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경완의 좌전안타로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오카모토의 무실점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9회 LG는 2사 3루 상황에서 조인성이 SK의 마무리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오카모토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듯했다.

하지만, SK는 연장으로 가기 전 경기를 끝냈다. 2사 후 타석에 나온 조동화가 그 주인공이었다. 조동화는 초구 볼을 잘 골라낸 다음 2구가 몰린 틈을 노려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SK의 15연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사진= 9회 말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조동화 (C)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반재민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