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2 11:33 / 기사수정 2010.05.02 11:33
2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추신수는 팀이 3-4로 뒤져 있던 8회 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5번 타석에 나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 1푼 8리가 됐다.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제프 맨십(25)을 상대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맨십은 바깥쪽 승부로 일관했고, 추신수는 맨십의 제5구, 92마일(148km)의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던 추신수는 6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이날 경기 첫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오스틴 컨즈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8회 말,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4로 뒤져 있던 팀이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어, 추격의 분위기가 무르익은 상황이었다.
2사 이후 2루에 주자 사이즈모어를 두고, 미네소타의 세 번째 투수 맷 게리어와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깨끗한 중전 안타로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3경기 만의 타점. 추신수의 동점타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 초에는, 기세를 이어 1사 이후 드류 부테라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건져내는 멋진 수비도 한 차례 선보였다.
9회까지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1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미네소타 트윈스에 5-4로 승리했다.
[사진 = 추신수 (C) MLB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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