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2 01:21 / 기사수정 2010.05.02 01:21
[엑스포츠뉴스=남지현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예술 전공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P 연수단원제(Art Intenship Project)를 시행한다.
'2008년 한국 고용정보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예술 전공자들의 취업률이 23%, '워크넷 구인·구직 취업동향 2010년 2월호'에 따르면 문화예술 희망직종의 취업률이 18.5%에 그쳐 예술 전공자들의 관련업종에 대한 취업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문화회관 박동호 사장은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미취업으로 인해 예술분야를 전공한 청년들의 뛰어난 재능이 사장되고 있다. 이들에게 공연과 관련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문화예술분야의 인재를 육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이 올해에 선발하는 AIP 연수단원은 총 90여 명이다. 분야별로는 국악, 한국무용, 오페라 공연제작 스텝, 예술경영지원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sejongpac.or.kr)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AIP 연수 단원 응모자격은 만 29세 이하 해당 예술전공 분야 미취업 대학 졸업자이고, 지원자는 4월 26일(월)부터 5월 7일(금)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자기소개서를 다운로드 받아, 담당자 E-mail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또는 실기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5월 31일(월)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AIP 연수 단원제'를 통하여 선발하는 90명 이외에도 '북서울 꿈의 숲', '삼청각', '충무공 이야기' 등 추가사업을 위해 85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며 이에 필요한 재원은 수익사업을 개발하여 충당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90여 명의 AIP 연수단원은 세종문화회관 산하의 예술단체와 예술경영지원 부문의 각 팀에 소속되어 2010년 12월 31일까지 7개월 동안 실무 경험을 쌓게 되며 향후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의 정규단원 및 스텝 공채시 가점 부여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 세종문화회관의 산하 예술단 단원을 포함한 전체 인원이 28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AIP 연수단원 선발 인원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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