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5.01 22:23 / 기사수정 2010.05.01 22:23
[엑스포츠뉴스 = 반재민 기자] 5월의 첫날,김태균(지바 롯데)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이틀연속 대포를 뿜어댔고, 임창용은 6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전날 무안타로 부진한 이승엽과 이범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태균 (지바 롯데)
김태균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으로 불을 뿜었다. 김태균은 1일 일본 야후돔에서 벌어진 2010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전날 첫 타석 3점 홈런을 기록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또한, 2-3으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다시 오구라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출루에 실패했다. 김태균은 타율을 0.307로 끌어올렸고 27타점 19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에서 지바 롯데는 소프트뱅크에 4-7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범호 (소프트뱅크 호크스)
김태균이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며 맹활약할 동안 맞상대인 이범호는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전날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출장하지 않았고 팀이 근소하게 이겨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장하지 못했다.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전날 한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은 1일 경기에는 출장하지 못했다. 이승엽은 1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2010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의 원정경기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승엽의 자리는 돌아온 다카하시 요시노부가 채웠고 대타나 대수비로도 출장하지 않아 다시 험난한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경기에서는 한신이 머튼과 브라젤의 홈런포에 힘입어 요미우리를 9-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임창용 (야쿠르트 스왈로즈)
임창용이 마침내 13일간의 긴 잠에서 깨어났다. 팀이 패배를 하거나 크게 승리를 하며 등판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던 임창용은 13일 만인 1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전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다. 하지만, 임창용의 세이브는 순탄하지 못했다.
첫 타자 시모조노를 볼넷으로 내보낸 임창용은 1번 타자 나이토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이시카와와 우치카와에게 연이어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4번 타자 무라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5번 타자 스레지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주며 미스터 제로의 행진이 깨졌다.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임창용은 다음 타자 카스티요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세이브째를 낚았다.
최고구속은 153km를 기록했고, 첫 실점을 내주며 평균 자책점은 1.13 (8이닝 1실점)이 되었다.
[사진= 김태균, 이범호, 이승엽, 임창용 (c) 지바 롯데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서영원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야쿠르트 스왈로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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