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한국의 간판 스트라이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후반전에 투입돼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황의조는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친선전 상대 조지아에 0-1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아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전반 40분 자노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이정엽(부산)을 대신해 황의조를 투입시켰다.
황의조가 존재감을 뽐내는데 2분이면 족했다. 그는 손흥민(토트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로 연결지었다. 오프사이드 상황이었지만 친선 경기인 만큼 과정이 더 중요했다. 공을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후반 40분에도 적절한 위치에서 대기하던 황의조는 김진수의 헤더 패스를 머리로 마무리 지었다. 상대 골문 앞에 많은 선수가 밀집해 있는 가운데 골냄새를 맡았다.
황의조는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표팀 최다골인 9골을 폭발시켰다. 또한 3경기 연속골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 파트너 찾기에 몰두하던 벤투호가 어느정도는 해답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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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