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승리를 챙겼지만 선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조기강판 되며 시즌 13승이 또 한 번 무산됐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92승50패를 기록,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앞선 2경기 연속 5회를 채우지 못하고 7실점으로 강판됐던 류현진은 이날 반등을 노렸으나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내려갔다. 타선 지원과 수비 도움을 받았지만 시즌 최다 4볼넷을 기록 하는 등 흔들렸고,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소폭 상승했다.
1회 작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1-0 리드를 안고 출발한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다저스도 안토니오 센자텔라 상대 4회에만 4점을 몰아내며 5-0으로 크게 앞섰다. 류현진이 2점을 실점했으나 4회말 류현진 안타 후 피더슨의 투런포로 다시 2점을 달아났다. 점수는 7-2.
그러나 류현진은 5회초 트레버 스토리를 3구삼진 처리했으나 찰리 블랙몬과 놀란 아레나도, 이안 데스몬드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한 점을 더 잃은 뒤 7-3, 1사 1·2루에서 아담 콜라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다저스의 승리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피더슨의 멀티 홈런으로 팀 홈런 250홈런을 기록, 2000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48홈런을 넘고 내셔널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피더슨은 3타수 2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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