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이번 여름이적시장 기간 동안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가 역대 최고액의 돈을 풀었다.
현지 시간으로 2일 유럽 여름이적창구가 닫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업체 딜로이트의 스포츠 비즈니스 그룹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앙)의 이적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여름 이적시장 지출액은 총 55억 유로(약 7조 3000억 원)에 이르렀다. 작년 여름이적시장(46억 유로)보다 9억 유로(약 1조 2000억 원)나 올랐다. 이는 이적시장 역대 최고액이다.
리그별로 보면 프리미어리그가 15억 5000만 유로(약 2조 600억 원)로 소비액이 가장 크다. 라리가가 13억 7000만 유로(약 1조 8200억 원)로 2위를 차지했다. 10억 유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그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료 1억 2600만 유로(약 1670억 원)는 올여름 가장 비싼 금액이다. 이적료 2위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3위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의 거물급 선수 이적도 라리가 역대 최고액 지출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세리에A(11억 7000만 유로), 분데스리가(7억 4000만 유로), 리그앙(6억 7000만 유로)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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