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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룸'→'그것:두 번째 이야기', 9월 극장가 장르영화 대격돌…취향저격 예고

기사입력 2019.09.03 09:40 / 기사수정 2019.09.03 09:4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9월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울 다양한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25일 개봉하는 '더 룸'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돈과 보석, 고흐의 걸작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아기까지,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주는 방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소원을 무한대로 들어주는 방'이라는 신박한 소재와 미장센이 돋보이는 연출, 예측을 불허하는 전개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 개봉을 기다린 관객들의 욕구를 완벽히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 룸'은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장르적 재미를 증명했다. 해당 영화제에서 먼저 영화를 접한 관객들은 "기발한 소재와 전개로 지루할 틈 없이 풀어나간다", "참신하고 또 참신한 설정의 연속들이 선사하는 매력", "무엇보다 스릴러의 쫄리는 느낌을 잘 살렸다" 등의 호평을 선사했다.

연출을 맡은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은 남다른 심미안과 창조적 비주얼을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이에 그가 '더 룸'의 메가폰을 잡아 집 전체를 감싸고 있는 전선부터 소원을 빌 때마다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방 비주얼까지, 기발한 상상력을 관객들의 눈 앞에 그대로 그려냄으로써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속에서도 독보적인 개성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나쁜 녀석들: 더 무비'도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으로 원작 TV시리즈보다 스크린에서 액션의 쾌감이 배로 커질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어 브래드 피트의 첫 SF 장르 도전작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 다른 개봉작 '그것 :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 스릴러물로 전작의 아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개봉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영화사 제공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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