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방송인 이계진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방송의 날을 맞아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이계진이 출연했다.
KBS 공채 1기 아나운서이자 '아침마당' 1대 진행자인 이계진은 정치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전하며 "내가 아나운서가 됐을 때 아버지가 하신 말씀은 '잘됐다. 축하한다'가 아니라 '네가 어떻게 아나운서가 됐냐?' 이러셨다"고 말했다.
이어 "또 정치인이 되니까 주변인들이 '어떻게 국회에 나가셨냐'고 하더라"며 "내가 두 가지 희망을 줬다. 나 같은 사람도 아나운서가 될 수 있다는 것과 나 같은 사람도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진은 "국회의원은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내 이미지를 쓰고 싶어한 정당들이 있었다. 정당에 시달렸다. 공천 줄테니 정치하자고 했는데 난 계속 도망다녔다. 그런데 내 방송 멘트에 대해 시비를 거는 정부가 있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정치를 나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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