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MVP에 선정되며 특별한 배지를 받았다. 하지만 팀 동료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착용을 거부했다.
세리에A는 그라운드 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전 시즌에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 영플레이어 중 최우수선수(MVP)와 시즌 MVP까지 총 6명을 뽑아 경기에서 착용하는 유니폼 가슴 중앙에 달 수 있는 '명예 배지'를 지급한다.
각 부문별로 사미르 한다노비치(GK·인터밀란), 칼리두 쿨리발리(DF·나폴리), 세리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MF·라치오), 파비오 콸리아렐라(FW·삼프도리아), 니콜로 자리올로(영플레이어·AS로마)가 각각 수상했다. 시즌 MVP의 영예는 호날두가 안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배지를 달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아시아는 2일(한국시간) "이 배지는 의무가 아니다"면서 "호날두는 팀 동료들이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때문에 존경의 표시로 배지를 착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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