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라파엘 나달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3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 상금 5700만달러·약 690억원)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에게 0-3(3-6 4-6 2-6)으로 패했다.
2017년 프랑스오픈과 2018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이형택이 보유한 US오픈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강(2000년·2007년)에 도전했으나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톱 랭커 나달을 만난 정현은 1, 2세트에 한 번씩 내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만회하지 못하고 끌려갔다. 1세트 정현은 게임스코어 2-3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2-2에서 브레이크를 허용, 한 번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도 얻지 못했다. 3세트에서는 결국 나달이 정현의 서브 게임을 두 번이나 브레이크하며 1시간 59분 만에 3-0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가 5-4로 하나 더 많았으나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를 한 번도 잡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 횟수가 적은 반면 실책은 더 많았다. 나달과의 상대 전적은 3전 전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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