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회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정현(170위·한국체대)이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상대 첫 승을 노린다.
정현은 오는 9월 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리는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급 5700만 달러)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과 만난다.
2차전 1·2세트를 베르다스코에게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정현은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기세를 몰아 정현이 나달이라는 벽까지 넘을지 이목이 쏠린다. '흙신' 나달과의 맞대결은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 8강전, 파리 마스터스 32강전에 이어 세번째다. 두 번 모두 나달의 승리로 끝났다.
정현이 나달을 꺾는다면 상대전적 첫 승은 물론, 이형택이 보유한 US오픈 남자 단식 역대 최고 성적인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우천과 무관한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경기 시작 시간은 오전 2시 30분에서 3시 경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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