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3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발롱도르 트로피를 욕심낸다. 이를 직접 입 밖으로 꺼내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모든 선수들이 나와 같은 꿈을 가지고 있다. 그랬기 때문에 축구를 시작한 거다"면서 "항상 큰 꿈을 꿔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팀 동료가 필요하고 같이 나아가야 한다. 나는 미소를 잃지 않는 것과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항상 발전에 대한 갈증을 느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한 시즌 동안 무려 20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힘든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이다"며 머문 자리에 만족하지 못했다.
한편 올 시즌 손흥민은 한국 축구사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골은 차범근 전 감독이 세운 121골이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유럽 무대에서 116골을 넣으며 차범근이 세운 대기록과 불과 5골 차이로 좁혀졌다.
최근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시즌에 차범근의 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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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