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6 13:39 / 기사수정 2010.04.26 13:39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1st가 2주차를 마친 가운데, eSTRO가 전 시즌 우승팀 SK텔레콤을 가볍게 잡아내며 1위에 등극했다. STX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hite를 상대로 1승을 추가, 공동 1위에 랭크 되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고, 세미 프로 클랜 팀들도 나란히 연패를 기록했다.
전력 보강한 eSTRO & STX '승승장구'
새로운 전력을 꾸리며 시즌을 시작한 eSTRO와 STX의 기세가 무섭다. 두 팀은 인터리그 때부터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내달리며 7승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즌 개막전만 해도 주요 전력이 대거 이탈하며 우려를 자아냈던 두 팀은 이러한 우려가 무색할 만큼 화려한 전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장 이호우가 팀을 나가며 위기를 맞았던 eSTRO는 새롭게 합류한 윤재혁과 박창규가 완벽하게 적응하며 이전의 강력한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이다. 이들은 지난 24일(토) 전 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의 완승을 하며 우승후보 0순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1세트 크로스로드 맵에서는 단 한 라운드만 내주며 8대1의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STX 역시 저격수 김지훈 외에 전 선수가 새롭게 합류한 선수임에도 hite를 상대로 접전 끝에 승을 추가하며 eSTRO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팀은 이번 주차에도 하위권에 처져 있는 세미 프로 클랜 팀들을 각각 상대하게 되어 무난하게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어시스트'를 주목하라!
이번 시즌부터 매 세트 경기 종료 후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엿볼 수 있는 스코어 데이터가 제공되고 있어 화제다. 선수 별로 킬과 데스, 어시스트 율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스코어 데이터를 통해 매 세트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곧바로 판가름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적용되는 지표인 '어시스트'는 킬 수와 함께 선수들의 공격력과 기여도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지표로 호평받고 있다. 또한, '어시스트'가 높은 팀이 승리를 거둘 확률도 높은 만큼 '어시스트'를 확인하는 것도 경기를 보는 또 다른 재미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4일(토) 경기에서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eSTRO가 어시스트 8점을 득점하는 동안 단 2점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공격력에서 밀려 결국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동통신사 라이벌 대결, Coming soon!
돌아오는 주차에는 이동통신사 라이벌인 KT와 SK텔레콤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은 만큼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2주차에 eSTRO에게 일격을 당한 SK텔레콤은 KT에게 패하면 연패에 빠지는 만큼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최근에 STX에서 돌격 수로 활약했던 신동훈을 영입하며 멤버를 보강했다. 이에 맞서는 KT 역시 멤버들 개개인의 기량과 뛰어난 팀워크로 SK텔레콤을 잡아내고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