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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 2010] KOF 한-일 대항전 '팀 매드' 3:0 완승 거둬

기사입력 2010.04.25 13:02 / 기사수정 2010.04.25 13:02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진주, 변성재 기자]지난 24일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 산업대학교 특설 링에서 펼쳐진 입식과 MMA의 믹스 격투기 이벤트 대회 KOF(king Of Fighter) 성공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KOF'대회에 미국 메이저 격투 무대에서 활약 중인 UFC 파이터 '스턴 건' 김동현과 일본 격투 무대인 '드림'에서 활동했던 '울버린' 배명호가 '국내 헤비급 하드펀처' 이상수의 세컨드로 참가해 주목받았다.

그리고 일본 K-1 무대에서 한국을 알린 '투계' 천재희가 자신의 팀 트레이닝 파이터의 세컨드로 참가. 천재희는 일본의 '격투의 아들'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를 충격 KO승을 거둔 실력 파이터다.

이어 초대 손님으로 K-1 명승부 제조기 '사모아의 괴인' 마크 헌트가 무대에 오르자 대회장을 찾아온 진주 격투 팬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7일 일본 신주쿠 페이스에 펼쳐졌던 'M-1 셀릭션 아시아 에디션 2010 in 도쿄'에 참가해 41초 초 살 승을 거둔 바 있는 나카도 히로무가 KOF에 참가. 아쉽게도 한국의 격투 벽을 허물지 못했다.

초반부터 맹공격을 펼친 '리틀' 김동현이 히로무에게 기습 테이크 다운을 시도. 이어 백 마운트에서 전향 후 뒤이은 리어네키이드 초크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팀매드의 첫 승을 선사했다.

세 번째 펼쳐진 경기로는 '얼짱 파이터' 최두호와 '낙무아이' 통비 엇의 경기가 펼쳐졌다. 입식 무대의 선배 격인 통비가 최두호 상대로 접전을 펼쳤으나, 통비의 연속된 로블로 공격과 지나친 버팅 탓에 주의를 받았다.

지나친 공격으로 약이 바짝 오른 최두호가 자신의 주 무기인 '슈퍼맨 펀치'로 통비의 안면을 적중시켜 다운을 뺏어내자 대회장을 찾은 진주 격투 팬이 열광하기 시작했다. 판정으로 최두호가 심판 전원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다음 경기로는 팀 매드의 강경호와 카마야 마코토의 경기가 펼쳐졌다. 카마야는 국내 탑 클래스 그래플러 소재현을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바 있는 파이터이다. 경기 초반부터 그들의 싸움은 치열했다.

양 선수가 스윕을 주고받는 높은 그라운드 공방 끝에 강경호가 탑 마운트와 백 마운트를 뺏은 뒤 카마야에게 조립식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뒀다. 강경호는 지난 일본 'SRC'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냄과 동시에 이날 대항전의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미 파이널 경기에는 지난 20일 K-1 맥스 아시아 선발전 토너먼트에 출전 후, 약 3일 만에 긴급 참전을 선언한 김성욱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김성욱과 한판 대결을 펼친 손준혁은 김성욱의 안면에 훅과 스트레이트로 포인트를 획득하기 시작했다.

이어 콤비네이션 공격과 이어인 날카로운 니킥이 김성욱의 턱에 적중 다운을 뺏어 승리를 거뒀다.

메인 이벤트로는 3연패 수렁에 빠진 헤비급 펀처 이상수와 '가라테카' 니야마 마코토 경기가 펼쳐졌다. 이상수는 자신의 주 베이스인 유도 기술인 '발목 받치기'로 테이트 다운을 뺏은 뒤 파운딩에 이은 암바 공격으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국내 명문 격투 팀인 '팀 매드' 대 일본 중견 격투 팀 CMA간의 3:0 대항전으로 진행되었으며, '팀 매드'가 3:0 완승을 했다.

[사진=KOF 2010 첫 대회 경기 사진 (C)엑스포츠뉴스 변광재 기자]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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