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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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으면 뭐 어쩔 건데"…선미, 시원하게 외친 '날라리' [쥬크박스]

기사입력 2019.08.27 18:00 / 기사수정 2019.08.27 16:2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후렴구는 중독성이 강하고 사운드는 새로운 맛이 더해졌다. 

27일 오후 6시 선미의 새로운 싱글 '날라리'가 공개됐다. '누아르' 이후 5개월 만에 신곡을 내놓은 것. 

첫 월드투어 '워닝'은 선미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월드투어 소화를 위해 8kg를 증량하기도 했고,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 중 처음으로 18개국을 찾았다. 북미와 남미, 아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날아간 선미는 또렷한 한국어로 '선미'를 외치고 그의 노래를 떼창하는 관객들과 흥겹게 어우러졌다. 선미는 멕시코 투어를 돌던 중 '날라리' 영감을 받아 작업에 나섰다. 

멕시코의 남다른 흥을 보고 한국의 '흥'을 떠올린 선미는 '날라리'라는 단어를 곧장 검색했다. 그러다 태평소를 '날라리'라고도 부른다는 것을 알고 즉각 공동작업을 한 DJ프란츠에게 연락해 다음 곡 아이디어를 밝혔다. 그 결과 태평소 사운드가 어우러진 '날라리'가 완성됐다. 

가사는 직설적이다. '말해 뭐해 그랬니 어쨌니/또 입방아에 들썩', '애써 아니라고 말하기도 애석/너만 빼고 다 아는데'. '알잖아요 난 Naughty but/아니에요 날라리/맞으면 뭐 어쩔 건데', '나 몰라라 너 몰라라/다 몰려와 어디에 또/재밌는 거 없나', '난 여기서만/날라리 Now' 등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퍼포먼스에는 탈춤을 연상케하는 안무는 물론 이번 싱글의 주요 메타포인 나비를 활용한 동작 등이 눈에 띈다. 또 선미만의 '냥냥펀치'라고 불리는 주먹질 안무도 포함됐다. 

뮤직비디오는 이번에도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선미는 "이번에도 룸펜스 감독과 진행했다. 룸펜스 감독이 나를 제일 잘 아는 분"이라며 "그래선지 내가 어느 장면에서 어느 동작을 하면 잘 캐치를 잘해주신다. 촬영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선미는 막판 강렬한 군무 장면을 자신만의 베스트 신으로 꼽기도 했다. 선미는 매 작업마다 직접 PPT로 레퍼런스가 될만한 것들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하고 글로 적어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속 가발샵 신과 그가 가발을 벗는 장면 등도 모두 선미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컷으로, 상당히 공을 들였다. 

선미는 하반기 쉼이 없는 활동을 예고한 터. 그 시작을 알리는 '날라리'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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