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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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블로그] SK와 두산의 3연전

기사입력 2010.04.23 15:38 / 기사수정 2010.04.23 15:38

박형준 기자

[이 글은 엑츠블로그 내용입니다.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한국 프로야구계를 주도하던 SK와 두산 두 팀이 잠실에서 3연전을 가졌다. 결과는 SK에 2승으로 첫 3연전을 마쳤다. 두산으로서는 3연패를 당했고 SK는 7연승을 달렸다.

분명히 분위기는 SK가 좋지 않았다. 물론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태이기는 했지만, 전날 우천노게임으로 이기는 경기가 노게임이 됐기때문에 분명히 두산이 2연패를 했지만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다.  선발 투수에서도 두산에서는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김선우와 SK에서는 제구력이 들쑥날쑥한 고효준이 나왔다.

그러나 경기결과는 SK에 승리. 여기서 김성근 감독에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전날 별로 던지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까지 걸러가면서 선발투수 카도쿠라를 8회까지 등판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두산에서 아쉬웠던점은 중요한 순간에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는 점이다. 초반에 김선우가 흔들리고는 있었지만, 1회에 5실점을 한 뒤에 3회에 2점을 줄 때 3루수 이원석에 실책이 정말 아쉬었다. 김강민에 타석 때 이원석에 실책으로써 주자는 만루가 되었고,  2실점으로 바로 이어졌다. 두산으로써는 정말 뼈아픈 실책이었다. 그리고 타격천재 김현수에 천적은 정말 김성근 감독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현수 선수가 요새 조금 슬럼프라고는 하지만 SK와에 두 경기에서 고작 안타 하나를 때렸다. 23일 경기에서는 3회안타를 때리기는 했지만, 나머지 타석때 질이 좋지않았다. 플라이나 땅볼이 아닌 3타석에서는 전부 삼진을 당할 정도로 김성근 감독에 노련함을 또한 엿볼수 있었다. 이제 3연전을 끝냈다. 두산으로써는 SK만 만나면 약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두산으로서는 2010시즌에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SK라는 산을 넘어야만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뭔가 특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저런 여러 가지 면에서 봤을 때 역시 오늘 경기에서의 숨은 MVP는 역시 김성근 감독이 아닌가? 필자는 생각한다. 약간은 허를 찌르는 투수운영으로 김경문 감독에 예상을 벗어났을 것으로 생각한다.  언제나 명승부를 펼치는 두 팀에 맞대결은 5월15일 문학에서 펼쳐진다. 그날에 경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에 기사를 마치겠다.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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