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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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잔류와 강등을 놓고 벌이는 마지막 사투

기사입력 2010.04.22 11:07 / 기사수정 2010.04.22 11:07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결국 마지막 경기가 잔류와 강등을 결정하게 됐다.

대한민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슬로베니아 루블라냐에서 열린 '2010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B' 4차전 홈팀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서 체격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3-8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4패를 기록했고, 마찬가지로 4패로 수세에 몰린 크로아티아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룹 B에서 유일한 동양팀인 한국 대표팀이 4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체격의 차이였다.

"스케이팅 기술이 문제가 아니다. 워낙 체격이 좋아 힘으로 밀어붙이기 때문에 수비가 쉽지 않다"는 말처럼 동·서양에서 오는 선천적인 체격 차를 넘어서긴 쉽지 않았다.

골이 편중된 것도 4차전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대부분의 골은 송동환, 김기성, 김우재(이상 안양 한라)에게서 나왔다. 김우재는 그룹B에 속한 팀의 모든 수비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기도 했다.

크로아티아의 사정은 더 난감하다. 4경기 중 2경기에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하고 영패를 당해야 했다. 0-8로 패한 헝가리전에서는 유효 슈팅도 18개에 그쳤다.

수세에 몰린 건 마찬가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8시, 대한민국과 크로아티아는 잔류와 강등을 놓고 사활이 걸린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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