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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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오초아, 은퇴 선언

기사입력 2010.04.21 10:44 / 기사수정 2010.04.21 10:4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가 잠시 필드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오초아는 23일, 멕시코시티에서 은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초아는 3년 동안 LPGA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다. 오랜 기간 세계 여자 골프 정상을 지켜온 오초아는 지난해 12월 결혼을 하면서 은퇴설이 흘러나왔다.

지난해 12월 4일, 멕시코 항공회사인 아에로멕시코의 사장인 안드레스 코네사와 결혼한 오초아는 "골프보다는 가정이 더 소중하다"고 밝혔었다. 또한, 몇 년간은 가정일에 전념하고 그 다음에 골프에 집중하겠다는 의견도 남겼었다.

실제로 결혼 이후, 시작한 올 시즌에서 오초아는 아직 투어 우승이 없다. 잠시 필드를 떠나 가사에 충실한 후, 후일에 다시 복귀를 하겠다는 것이 오초아의 계획이다.

프로골퍼의 생활보다 개인적인 생활이 중요하다는 말을 남긴 오초아는 2012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춘다. 'LPGA 투어 10년'을 채워야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수 있지만 오초아는 골프보다 출산과 가정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일관적으로 남겼다.

2008년 은퇴를 선언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여자 골프 정상을 지켜온 오초아마저 은퇴를 선언해 LPGA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

[사진 = 로레나 오초아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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