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22 07:45 / 기사수정 2010.04.22 07:45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성수기엔 언제나 비행기 값이 오르기 마련이다. 남아공 월드컵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으므로 어쨌든 경유를 최소한 번은 해야 된다. 경유를 통해 남아공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도시는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이 있다. 한국-그리스전이 열리는 포트 엘리자베스로 가려면 케이프 타운으로 가야되는데 케이프 타운 직항 편은 싱가포르 에어라인 밖에 없다.
항공사로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리티시, 사우스아프리카, 에미레이츠 항공, 루프트 한자, 그리고 케세이 퍼시픽 등 매우 다양하다. 최근엔 국내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남아공으로 가능 항공편을 내놓았다.
비성수기 때 인천에서 요하네스버그로 가는 일반석 항공권은 세금을 포함하여 80~110만 원 정도에서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시즌인 6월엔 항공권 값이 최소 1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을 넘어간다.
국내 축구팬들이 남아공 월드컵을 보러 간다면 그리스 전부터 나이지리아전까지 총 세 경기를 다 보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항공권 예매 상황을 보면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출국 편은 있으나 나이지리아 전 이후 곧바로 돌아올 수 있는 귀국 편은 대기예약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많으니 아직 항공권을 손에 넣지 못한 이들은 일정을 잘 생각해 봐야 될 것이다.
남아공에 들어갔다면 이제 남아공 안에서 이동을 또 생각해야 된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와 그리스전이 있는 포트 엘리자베스의 거리는 1,000킬로미터가 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타는 것이 피로가 덜 할 것이다.
남아공에도 한국처럼 망고, 쿨랄라, 원타임 등 저가 항공사들이 많다. 필자가 올 3월 요네스버그-케이프 타운 편도 권을 구매할 당시에는 보험료 포함 620란드(한화 약 93,000원)였지만, 저가 항공권 가격도 월드컵이 다가올수록 계속 오르는 추세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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