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9세 이하(U-19) 팀에서 뛰고 있는 서종민이 프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서종민의 아버지 서동원은 22일 "프랑크푸르트 측에서 종민이에게 이번 가을에 프로 계약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서동원은 K리그와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는 전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 코치.
서종민은 프랑크푸르트 U-17 팀을 거쳐 지난달 1일부터 U-19 팀으로 올라갔다. 현재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 서 전 코치는 9~10월 중에 프랑크푸르트 프로팀과 급여, 계약 기간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프로 계약 후에 당장 1군 무대에서 시즌을 소화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서 전 코치는 "가능성은 인정받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기량과 피지컬이 완성되지는 않았다. 당분간은 프리 시즌이나 훈련 때만 1군 팀에서 경험을 쌓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 전 코치가 독일에서 지도자 공부를 하며 함께 넘어간 서종민은 2011년부터 독일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당시 프랑크푸르트 유스팀 공개 테스트에 합격해 U-10 팀부터 시작해 성장했다.
2015년에는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들어와 중학교에 다니며 축구를 했다. 2016년 다시 독일로 건너가 다름슈타트에서 뛰다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U-17 팀에 들어갔다. 그는 2018/19시즌 리그에서 22경기 7골 3도움을 올렸다.
서 전 코치는 프랑크푸르트뿐만 아니라 SC 프라이부르크, 샬케04,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등 분데스리가 구단들도 서종민에게 관심을 표했다고 말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스타리이커까지 겸할 수 있는 서종민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위해 대표팀에도 두 차례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