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원하는 목적지 만큼은 뚜렷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에릭센은 새로운 행선지 물색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그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만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구단 측은 에릭센에게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새로운 도전'을 선언한 바 있는 에린센의 올여름 이적 의사가 확실하게 드러났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영입 창구는 닫혔지만, 현지 시간으로 9월 2일까지 스페인 라리가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이적은 가능하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가운데 토트넘 입장에서도 지금 매각하지 않으면 원하는 금액을 챙길 수 없게 된다.
한편 토트넘은 2013년 아약스에 1100만 파운드(약 160억 원)를 주고 에릭센을 데려왔다. 복수 현지 매체는 올여름 에릭센이 800억 원 수준의 금액에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릭센이 떠나는 것은 토트넘 입장에서 큰 전력 누수지만,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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