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8 07:57 / 기사수정 2010.04.18 07:57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4월 18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아이슬란드에서 일어난 화산 폭발이 유럽 축구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일 00시(한국 시각)에 포츠머스와 아스톤 빌라의 EPL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영국 공항이 모두 폐쇄되어 현재 독일에 있는 포츠머스의 미드필더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이 경기에 출전하려면 자동차로 무려 630마일(약 1,014km) 이나 달려가야 한다고 하니까요.
그뿐만이 아니라 리버풀의 토레스 또한 20일 오전 4시(한국 시각)에 열릴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자국인 스페인으로 정밀 진단을 받으러 갔지만, 영국으로 가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에 대해 리버풀의 감독인 베니테즈 또한 근심을 보이며 경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밝혔다고 합니다.
독일 공항의 상황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이에 독일의 쾰른/본 공항에 기약 없이 머무르는 여행객들이 점점 늘어나자, 공항 측에서는 어제저녁 열린 FC 쾰른과 VfL 보훔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항공권만 보여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공항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생각해주는 독일 공항 측의 배려가 많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수십 년간 EPL의 빅4 자리를 지배해오던 구단 중 점점 허약해져만 가는 팀은 아스널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는 소식이 있는데요. 어떤 또 다른 구단을 생각한 것일까요?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에 자유 계약으로 첼시의 미드필더인 조 콜을 영입하려고 합니다. 4,000만 파운드(약 684억 원)에 4년의 계약을 제의할 것입니다. (Daily Expres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에 자신을 팔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The Sun)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웨인 루니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노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루니를 데리고 오기 위해 前 동료인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를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Daily Mirror)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을 4위 안에 들지 못하고 끝내면, 제임스 밀너와 애쉴리 영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The Sun)
새로운 리버풀의 회장인 마틴 브러튼은 베니테즈 감독에게 이적 자금을 쥐여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Daily Mail)
위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는 샤를 은조그비아와 우고 로달예가를 이번 여름에 아스널 측에서 2,100만 파운드(약 359억 원)에 영입해갈 것이라는 소문에 기뻐했습니다. (The Independent)
마르티네즈는 랑스의 수비수인 마르코 라모스를 150만 파운드(약 26억 원)에 영입할지도 모릅니다. (Daily Mail)
아스널의 골키퍼인 마누엘 알무니아를 벵거 감독이 다시는 주전 골키퍼 자리에 서게 하지 않으려고 하자 알무니아가 팀을 떠날 결심을 했습니다. (Daily Mirror)
블랙번은 폴란드의 스트라이커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500만 파운드(약 86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Daily Mirror)
풀럼은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에 포츠머스의 수비수인 마크 윌슨을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포츠머스와 미들즈브러는 미드필더인 게리 오닐의 마지막 이적료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오닐은 지난 2007년에 미들즈브러로 이적하고 99경기에 출전했는데, 100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포츠머스 측에서 100만 파운드(약 17억 원)를 받을 수 있습니다. (Daily Mail)
선덜랜드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는 골키퍼인 크레이그 고든이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Daily Mail)
에버딘은 킬마녹의 스트라이커인 케빈 카일을 이번 여름에 영입해오려고 합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카일을 놓친 바 있습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시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와의 주심을 맡기로 했던 마틴 앳킨슨에서 다시 스티브 베넷으로 교체된 것에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앳킨슨은 지난 9월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휘슬을 불지 않고 결국 인저리 타임을 6분이나 줘 논란이 되었던 주심입니다. (The Guardian)
맨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자신의 훈련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다고 했던 카를로스 테베즈와 맨유전이 끝나면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Daily Telegraph)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맨체스터 더비가 자신이 감독직에 있으면서 치렀던 더비 경기 중 가장 긴장된다고 밝혔습니다. (The Sun)
리버풀을 인수하려고 하는 중동의 컨소시엄은 이미 협상이 진행됐는데도 리버풀의 공동 구단주가 갑자기 4억 2,000만 파운드(약 7,183억 원)의 계약을 다시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Daily Mirror)
리버풀을 인수하려면 그들은 새로운 구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야 합니다. 한편, 리버풀의 새로운 회장인 마틴 브러튼은 스티븐 제라드나 페르난도 토레스와 같은 주전 선수들을 팔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The Times)
토레스는 월요일에 열릴 웨스트햄 전에 나서지 못할 것입니다. 계속해서 문제를 보이는 무릎 부상으로 스페인에 진료받으러 갔다가 영국 공항이 모두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Daily Telegraph)
첼시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토트넘이 다음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자리를 위협할 상대로 부상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수십 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해오던 빅4 클럽 중 점점 허약해져만 가는 팀은 아스널만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Daily Express)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소문을 굳이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The Sun)
울버햄튼의 감독인 믹 맥카시는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이 이번 시즌 감독상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The Sun)
前 왓포드와 레딩의 감독인 브렌든 로저스가 폴 잉스의 후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잉스는 MK돈스의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Daily Mail)
지난 목요일 6개월 만에 벨기에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한 딕 아드보카트는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Daily Mirror)
사우스햄튼의 감독인 앨런 파듀는 셀틱의 감독자리로 갈 것이라는 보도들에 대해 따로 언급한 바 없습니다. (The Times)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포츠머스의 미드필더인 애런 모코에나는 남아공이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을 펼치는 동안 흑인 특수 거주지에서 살면서 박해를 받지 않기 위해 자신의 엄마가 여자 아이들이 입는 옷을 입혀주었다고 밝혔습니다. (The Guardian)
포츠머스의 미드필더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일요일에 열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출전하려면 자동차로 630마일(약 1,014km) 을 가야 할 것입니다. 항공 대란으로 독일에 있기 때문입니다. (The Sun)
쾰른/본 공항에 머무르는 비행기 승객들은 어제저녁에 자신의 항공권을 보여주면 FC 쾰른과 VfL 보훔의 분데스리가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Reuters)
첼시의 미드필더인 플로랑 말루다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이번 시즌 첼시가 이만큼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와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맨시티와 인터밀란에서 패배하고 현재의 머리 스타일로 바꾸었는데 바로 팀이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더블을 이룰 수도 있는 기회를 맞이했기 때문입니다.
말루다는 "지난번에 미용사에게 머리 스타일 좀 바꾸겠다고 했어요. 다시 예전처럼 전사 같은 머리를 해야겠다고 했죠. 그리고 저는 2골이나 넣었답니다. 그것도 2번씩. 지금 머리 바꿀 생각 전혀 없어요." (The Sun)
아스널의 러시아 출신 공격수인 안드레이 아르샤빈은 자신의 부인인 율리아가 런던을 사랑하고 영국 시민이 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Sun)
그러나 아르샤빈 자신은 주급이 8만 파운드(약 1억 4천만 원)나 되는데도 영국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적응하기가 너무 어렵고 고향인 상트 파테르부르크가 너무 그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르샤빈은 고향에 있을 때가 더 편안하답니다. (Daily Star)
볼튼의 수비수인 게리 케이힐은 혈액 응고를 치료하려고 갈비뼈 하나를 없앴다고 합니다. 그 사이 팀 동료는 그에게 중국 음식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일부 갈비뼈 사진을 그의 휴대 전화로 전송하는 등의 방식으로 놀렸다고 합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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