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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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101' 투표조작 녹음파일 확보→엑스원 데뷔는 예정대로 [종합]

기사입력 2019.08.19 14:10 / 기사수정 2019.08.19 14:0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된 녹음파일이 확보되면서 조작이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9일 중앙일보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지난달 확보한 제작진 휴대 전화에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CJ ENM 사무실 및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당시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을 확보하고 지난 12일 CJ ENM 사무실과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마지막 생방송 경연 당시 득표 수 차이가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분석이 온라인상에 게시되며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제작진은 득표수 집계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으나 최종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식지 않았다.

이어 Mnet 측은 내부조사 후 프로그램 제작진을 수사 의뢰하면서 파장이 커졌다. 실제 유료 투표를 한 시청자 260명도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리고 제작진과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 등을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제작진에 대해 조작된 투표 결과를 토대로 참가자들 순위를 실제와 다르게 발표해 CJ ENM 업무를 방해한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를 통해 최종 데뷔를 확정한 한승우, 조승연, 김우석, 김요한, 이한결, 차준호, 손동표, 강민희, 이은상, 송형준, 남도현은 X1(엑스원)으로 오는 27일 데뷔 준비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엑스원은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데뷔 타이틀곡이 '플래시(FLASH)'라는 사실을 알렸다.

이번 앨범에는 데뷔곡을 비롯해 인트로곡 '스탠드 업(Stand Up)', '웃을 때 제일 예뻐', '괜찮아요', '유 갓 잇(U GOT IT)', '움직여(MOVE)(Prod. By ZICO)', '_지마(X1-MA)'까지 총 일곱 트랙이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엑스원의 데뷔 첫 리얼리티 'X1 FLASH'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는 사실 또한 전했다. 'X1 FLASH'는 글로벌 보이그룹 X1의 데뷔 준비 과정과 그들의 자연스러운 일상 생활,  그 속에서 피어나는 솔직한 심경을 리얼하게 그려낼 데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앞두고 기대감보다는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더 큰 열한 명의 멤버들. 이들이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 앞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순간 순간들을 담아낼 전망이다.

이처럼 '프로듀스X101'의 조작 의혹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엑스원은 이와 별개로 데뷔 준비를 위해 전념하고 있다. 엑스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를 발매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가 결합된 '프리미어 쇼콘(Premier Show-Con)'을 개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net, 엑스원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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