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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펀딩' 유준상, 국기함 제작 도전…첫 방부터 '눈물 바다' [종합]

기사입력 2019.08.18 19:4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준상이 태극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18일 첫 방송된 '같이 펀딩'에서는 유준상이 국기함 제작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준상은 "(어릴 때) '나는 전생에 독립투사였을 거다'라고 생각했다. 키도 작고 힘없는 아이였는데 괜히 그 생각을 하면 맞아도 안 아플 거 같고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태극기를 걸고 결혼을 해야지' 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유준상은 "정말 결혼하게 될 때 아내한테 이야기했다. 태극기 걸고 결혼해도 되냐고. '좋다'라고 하더라. 삼일절에 해도 되냐고 했다. 아내한테 이야기를 했다. 이왕 이렇게 됐는데 상해임시정부로 신혼여행을 가자"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결혼식과 신혼여행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유준상은 "처음에 갔을 때 눈물이 났다. 이 나라가 조국이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했던 생각이다. 나라에 대한 생각. 잃어버릴 수 없는 것. 대한민국. 그래서 이걸 해야 되겠다. 그게 바로 태극기 함이다"라며 자신의 프로젝트 주제를 공개했다. 

유준상은 "저희 어릴 때는 나무로 된 태극기 함에 보관돼 있었다. 태극기를 다는 날 너무 기뻤다. 자랑스럽게 생각했었다. 태극기가 모두의 마음에 펄럭이길 바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설명했다.



이후 유준상은 설민석을 만나기 위해 진관사를 찾았다. 설민석은 일제 강점기 역사를 되돌아보며 태극기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웠고, 진관사에서 발견된 초월 스님이 그린 태극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설민석은 "초월 스님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 2009년이었다. 진관사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 칠성각이라고 있는데 그쪽에 보수 공사를 했다. 벽을 뜯었는데 그 안에서 보따리가 하나가 나왔다. 그 보따리를 풀어봤는데 수많은 기록물이 있었다"라며 밝혔다.

설민석은 "일본의 감시를 피해 위험을 무릅쓰고 진관사에 가장 으슥한 곳에 있는 칠성각에 이 자료들을 숨기셨던 거다. 독립신문, 일제에 대한 경고문이 있었다. 이 태극기가 초월 스님이 그린 걸로 추정이 된다.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렸다"라며 설명했고, 유준상은 이야기를 듣던 중 오열했다. 유인나 역시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다 눈물 흘렸고, 유준상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유준상은 설민석과 함께 함께 진관사에 보관된 태극기를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다. 유준상은 태극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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