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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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진선규 '암전', 관객 사로잡은 시선강탈 공포 장면 셋

기사입력 2019.08.17 08:00 / 기사수정 2019.08.17 00:5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암전'(감독 김진원)이 보는 것만으로도 소름 돋는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암전'은 신인 감독이 상영금지된 공포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한 기이한 사건을 그린 공포영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공포영화를 만들려는 신인 감독 미정이 꿈 속 극장에서 귀신을 만나는 장면은 영화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의 시발점이자 '암전'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공포 분위기가 잘 드러나고 있다.

꿈에서조차 귀신을 마주치는 미정의 모습은 공포영화를 향한 그녀의 광기가 엿보이는 장면임과 동시에 시작부터 강렬한 공포를 선사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다.

최고의 공포영화를 만들려는 신인감독 미정은 10년 전 지나친 잔혹함으로 상영이 금지된 영화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영화의 정체를 쫓는다. 그러다 그 영화의 감독 재현을 마주하게 된다.

낡디 낡은 옷에 떨리는 손 끝, 비참한 몰골이 돼있는 재현은 영화에 대해 알려 하지 말란 말을 남긴다.

미정은 순간 할 말을 잃지만 끈질기게 그 영화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그런 그녀에게 돌아오는 말은 "사람이 충고를 하면 들어… 나중에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지 말고"라는 대사다.

지난 10년간 재현이 느낀 후회와 공포가 담겨 있는 대사는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렇듯 재현의 충고에도 끈질기게 그 영화에 대해 찾아 다니던 미정은 결국 영화의 실마리를 위해 찾은 폐극장에서 재현을 마주치게 된다.

그리곤 자신을 폐극장 귀신 순미로 착각한 재현과 몸싸움을 벌이다 결국 잡히고 만다.

자신을 죽여 10년 전부터 시작된 비극을 끝내겠다 말하는 재현으로부터 그 영화에 대한 진실을 들은 미정이 내뱉는 "당신… 역시 미쳤어…"라는 대사는 그녀가 느끼는 내면의 혼란스러움과 서예지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암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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