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성수가 딸 혜빈의 염색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혜빈의 마음을 이해하는 팽현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빈은 김성수에게 탈색을 하고 싶단 뜻을 밝혔다. 하지만 김성수는 단호했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였다. 이후 혜빈은 갑자기 방 청소부터 빨래 정리까지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 혜빈의 달리진 모습에 김성수는 인터뷰에서 "사춘기가 오래 간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딸은 금방 지나간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팽현숙은 "사춘기 아직 오지도 않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혜빈은 용돈 기입장을 써보겠다며 한 달 치 용돈을 미리 달라고 했다. 매니저는 다른 이유가 있을 거라고 말렸지만, 김성수는 혜빈에게 용돈을 주었다. 하지만 혜빈의 머리색이 보라색으로 변해있었다. 이를 본 김성수는 배신감을 느끼며 화를 냈다.
김성수는 머리색과 치마 길이를 언급하며 "너 이렇게 다니면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팽현숙은 "저 나이에 해보고 싶지. 성수 씨 말이 심하다. 염색 한 번 했다고, 짧은 치마 입었다고 순수한 게 아니냐"라며 혜빈의 마음을 이해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김성수 편을 들자 "자꾸 그런 말을 하니까 꼰대 소리 듣는 거야. 이 꼰대야"라고 일갈하기도.
매니저 대규 삼촌 부부도 이 문제로 논쟁을 했다. 매니저의 아내는 김성수에게 "그게 무슨 탈선이냐. 부모님은 반대했자만 오빠는 결국 했잖아. 혜빈이도 똑같은 거다. 지금 방학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매니저는 김성수 부녀의 화해를 위해 두 사람을 치킨집으로 불러냈다. 혜빈의 친구 엄마는 허락해줬다는 말에 김성수는 "혜빈이만 탈색하고 다니면 혼자 튈까봐 걱정했는데, 친구들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혜빈도 탈색한 게 아니라 원데이 염색을 한 거라고 말했다. 이후 혜빈은 김성수가 염색을 해보라고 하자 "어차피 곧 방학도 끝나고 겨울방학 때 하겠다. 대신 귀를 뚫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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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