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로 기록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직전까지 '세계 수비수 레코드'였던 페이질 판 다이크의 그림자를 밟을 필요가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4일(한국시간) "조니 에반스(레스터 시티)는 전 동료 매과이어가 판 다이크의 자취를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며 "매과이어가 맨유 이적 후 판 다이크와 비슷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했다"고 보도했다.
올여름 매과이어는 8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판 다이크가 리버풀로 거취를 옮길 당시 '세계 수비수 레코드'였던 7500만 파운드(약 1096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이에 매과이어가 걸맞은 값어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아직까지도 한가득이다.
판 다이크가 리버풀로 향했을 때도 엄청난 비용을 들였기 때문에 일부 비슷한 반응이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며 모든 의심을 날려버렸다. 그는 지난 시즌 P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으며,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에반스는 매과이어도 판 다이크처럼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는 모양이다. 에반스는 "둘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면서 "매과이어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폭발적인 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그는 힘이 좋고 공중볼 경합도 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과이어가 기록한 이적료에 대해 언급했다. 에반스는 "많은 사람들이 (매과이어와 판 다이크의) 이적료를 비교하겠지만 요즘은 금액으로 선수를 판단하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실제 경기력을 보고 직접 판단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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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