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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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다방' 전영록 합류…떡볶이 집 알바 경력 살린 요리 실력[종합]

기사입력 2019.08.13 21:52 / 기사수정 2019.08.13 21: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덕화다방' 전영록이 떡볶이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덕화다방'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알바생으로 활약한 전진이 이덕화의 음악다방 DJ타임에 함께 했다. 

이덕화는 상남자 보이스로 시를 낭송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손님들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았다.

전진도 고민을 언급했다.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일이든 사랑이든.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지가 쉬운 것 같지만 너무 어렵다. 어떻게든 이겨냈는데 알고 보니 응어리가 조금씩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한 폭탄이 터질 것 같아 내 자신이 두려울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덕화는 "살면서 큰 우여곡절이 두 번 있었다. 그때 옆에 있는 아주머니(아내)의 덕을 많이 봤다. 사랑은 달콤한 것만 아니다. 인내이고 희생이다 사랑이 정의가 특별하게 아름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답을 드리자면 저런 여자를 빨리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 김보옥을 바라보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살려줘서 고맙고 지금까지 같이 살아줘 고맙다. 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여자 잘 만나 출세했다. 고마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진은 울컥했다. "나도 빨리 좋은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 행복도 둘이 나누고 싶고 슬픔도 둘이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나이가 벌써 31살이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다음날 영업 3일차 전영록이 네 번째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전영록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덕화를 기다렸다. 이어 출근한 허경환은 전영록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전영록은 "기타도 가져왔다. 커피도 마시고 보답으로 노래도 해드리고 떡볶이도 만들려고 한다. 여기 오신 분들 드리면 좋지 않냐"라고 이야기했다. 허경환은 "종업원 아니죠? 커피 마시러 온 거죠?"라고 재차 확인했다.

이덕화 김보옥 부부는 전영록을 반갑게 맞았다. 이덕화는 "전영록은 알바다"라고 강조했다. 허경환은 "우리 아버지와 동갑이다"라며 황당해했다. 전영록은 "1971년에 창신동의 유명한 떡볶이 집 알바생이었다. 떡볶이의 맛은 후추로 좌지우지한다. 양념을 안 아낀다"며 노하우를 밝혔다. 허경환은 "돈을 내고 먹을만 한 건지는 우리가 먹어보겠다. 2표 이상 나오면 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식 후 모두 떡볶이 판매를 찬성했다. 

이들은 폭염으로 인한 재난 문자가 오자 걱정했다. 오매불망 손님을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드디어 첫 손님이 나타났다. 허경환의 추천에 힘입어 전영록의 불티나 록볶이와 김보옥의 옥미자에이드 등을 시켰다. 이덕화는 수란 주문을 받고 "정수라를 부를걸"이라며 맛을 걱정했다. 떡볶이를 맛본 여성은 "맛있는데 이게 무슨 맛인지?"라고 말했다. 이내 "되게 맛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손님도 왔다. 서로 주문을 미루다가 보다 못한 김보옥이 손님을 맞았다. 다행히 한국말로 소통이 가능했다. 아메리카노를 시켰지만 옥미자 에이드로 영업했다. 전영록이 만든 떡볶이는 외국인에 입맛에는 매웠다.

이덕화와 전영록은 차를 타고 북한강으로 떡볶이를 배달했다.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손님은 "맛이 희한하다. 맛있다"라고 평했다. 전영록은 기타를 치고 이덕화는 노래를 부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각 아내 김보옥은 두 사람을 살벌하게 기다리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옥은 "나 퇴근하겠다. 너무 힘들다. 설거지부터 다 내가 했다. 집에 가겠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허경환은 "두 분 없는 사이에 20명이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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