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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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쳐' 한성운 작가가 설명한 #거북이 #한태주 전남편 #종영

기사입력 2019.08.13 11:20 / 기사수정 2019.08.13 11:2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왓쳐’가 대한민국 대표 심리 스릴러로 자리매김하며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OCN 토일드마마 ‘왓쳐’에서 비리수사팀은 살인마 거북이의 정체를 밝혀내고 경찰 엘리트 비밀조직 ‘장사회’의 실체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진실들이 남아있었고, 방송 말미에는 한태주(김현주 분)의 전남편 윤지훈(박훈)이 등장하면서 또 한번의 소름 돋는 전개가 이어졌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며 ‘심리 스릴러’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6.1% 최고 6.7%를 기록했으며, 이 기록은 올 한해 OCN 오리지널 작품 중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OCN 오리지널 작품들의 최고시청률 기준 TOP3에 랭크되는 수치인 것. '왓쳐'가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밀의 숲’,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남다른 연출력을 선보인 안길호 감독과 ‘굿와이프’를 통해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는 한상운 작가, 그리고 명품배우 한석규, 서강준, 김현주 등이 만나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상운 작가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충격을 선사했던 살인마 거북이와 한태주의 전 남편, 그리고 남은 4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더욱 기대감을 더한다.

# 거북이

한상운 작가는 “거북이는 공권력의 힘에 한계를 느끼고 본인이 정의라고 생각하는 경찰들이다. 잘못된 정의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찰들이고, 이들이 삐뚤어진 정의를 휘두를수록 필연적으로 피해자들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정의했다. 이어 “애초에 본인이 정의롭다고 믿는 사람은 되려 정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아이러니가 있다”라며 “솜방망이 처벌, 잘못된 판결에 분노할 순 있지만, 그것들을 개인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응징할 때 문제는 더욱 커진다”고 설명했다.

# 한태주 전남편

지난 방송 말미에 등장해 가장 큰 반전을 안겼던 인물은 바로 한태주의 전남편 윤지훈이다. 한상운 작가는 “태주의 전남편은 태주 입장에서는 죄책감도 있지만 동시에 피하고 싶은 과거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도치광(한석규)에게는 증거를 조작했던 김재명(안길강)의 점퍼 같은 존재기도 하고, 어린 김영군(서강준 분)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았기에 애써 잊어버린 진짜 살인범의 모습과도 같은 존재로 생각할 수 있다”고 전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 종영까지 남은 4회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왓쳐’의 한상운 작가는 “주인공 셋은 살아남기 위해서, 본인이 저지른 잘못을 돌이키기 위해서,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 등 각자 다른 목적을 갖고 만나 거북이와 장사회를 쫓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들 마음속의 심연을 들여다보게 된다”라며 “우리들의 삶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세 사람은 어느 순간에선 피해자이자 어느 순간 가해자라 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잊어버리고 싶고, 피하고 싶은 순간이 있지만 모든 것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언젠가 다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은 4회에서는 세 사람이 잘못된 정의감으로 변질되어 버린 ‘장사회’와 ‘거북이’를 추적하면서, 각자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과거의 잘못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넘어서는지에 대한 성장기이기도 하다. 그런 점들을 눈 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왓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OCN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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