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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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찰:KCSI' 조재윤X천정명, 첫 시신 검시…가슴아픈 죽음의 무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3 06:55 / 기사수정 2019.08.13 02:13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천정명과 조재윤이 추락사 사체와 마주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에서 조재윤과 천정명은 예정에 없던 사건 현장에 가게 되었다.

아파트 외벽 청소부의 줄이 갑작스레 풀어지며 12층 높이에서 떨어져 죽은 추락사 사건이었다. 사건 현장으로 향하며 나제성 3반 반장은 추락사는 신체 내부에서 뼈가 부서져 죽는 경우가 많다며, 만약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파편이 밖으로 나온 것이라면, 뒤돌아 있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추락사는 안전사고였기 때문에 시체가 이미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였다. 사건 현장을 확인하고, 사건이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찍었다. 이어 줄이 풀어진 것을 확인하러 옥상으로 올라갔다. 줄이 쓸린 자국을 찾아내고 사건 현장을 둘러보았다. 문제는 타살의 가능성이 있는지였지만, 현장에 타살 가능성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3반은 병원으로 이동해 시체 검시를 했다. 장갑이 찢어질 것을 대비해 두겹으로 끼고, 보호복을 입은 채 입실했다. 다 함께 시체에 묵념을 한 후 검시를 시작했다. 

천정명은 "긴장이 됐다. 여기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재윤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조재윤은 인터뷰에서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남편이 일을 하다 죽었다"며 "관계에 상관없이 죽음이라는 게 슬프다"고 전했다. 조재윤이 마음을 추스른 후 짐을 싣고 사무실로 향했다.

이후 돌아가는 길에 나제성 반장은 "감식할 때 냉철해야한다. 감정에 휘둘리면 안된다. 그래야 증거물이 보인다"고 조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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