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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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포그바, 세 번째 득점 패스 대단...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기사입력 2019.08.12 11:14 / 기사수정 2019.08.12 11:16

허인회 기자

[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개막전 대승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맨유는 12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개막전)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멀티골'과 포그바의 '멀티 도움'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솔샤르 감독은 야심 차게 영입한 아론 완-비사카와 '세계 수비수 레코드' 해리 매과이어를 모두 투입시켰다. 로멜루 루카쿠 대신 앙토니 마르시알이 최전방을 책임졌으며, 이적설에 휩싸인 폴 포그바와 스콧 맥토미니가 중원을 담당했다. 본인이 선언한 '젊고 유망한 팀'의 모습 그대로였다.

맨유는 전반 17분 만에 래시포드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 골을 넣고 경기를 리드했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전에 돌입한 맨유는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20분 마르시알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마무리 지었다. 불과 2분 뒤에는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시포드가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포그바의 킬 패스를 받은 '이적생' 다니엘 제임스까지 득점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후 솔샤르 감독은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원했다"면서 "우리의 후반전을 보면 자신감이 더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을 가지고 조금 더 간결하게 가져가자고 말했다. 후반전의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신입생들과 공격수들의 득점력도 칭찬했다. 그는 "완 비사카와 매과이어도 잘 했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고 모두를 만족시키는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면서 "득점 과정 역시 마음에 든다. 역습도 가능하고, 수비를 뚫을 능력도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이적설에 휩싸인 포그바에 대해서도 "그는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지만 오늘은 연결자 역할에 집중했다. 린델로프, 매과이어, 데 헤아가 뒤에 있을 때는 그래도 된다"면서 "특히 세 번째 득점 패스는 매우 대단했다. 이타적인 플레이였다"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마지막으로 "감독의 역할은 언제나 팀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팀은 7월 1일 이후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서로 믿으며 성장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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